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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0303 목포에서일기장 2021. 3. 3. 01:56
3월 1일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목포의 유달산 아래 근대의 기록들이 남아있는 곳을 아내와 아들과 함께 여행하였다.
지금은 근대역사관으로 보존되어 있는 옛 동양척식주식회사 건물에서는 참을 수 없는 화가 올라 왔지만 그럴수록 차분히 그러나 잊어버리면 안 될 아픈 역사를 범근이에게 알기 쉽게 이야기 해주었다.
이런 문화유산을 잘 보존하기 위한 노력들에 박수를 보내며, 한편으로 의식을 가지고 방문하는 여행자와 반대로 단순히 유행을 쫓아 문화를 소비하는 여행자가 얼마나 될까 궁금하기도 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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